인도 봉쇄 후 격리 3일차

봉쇄령 첫날 저녁에 잠깐 나가보니 확실히 밖에 사람은 많이 줄었다 

 

근데 정부에서 발표한 것 처럼 뭐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고 이러지는 않는거 같다 

 

어제 오후 6시쯤 레스토랑에 저녁 주문한거 픽업하러 나가보니 자전거 타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도로에 차, 오토바이도 몇 대씩 보이고 버스까지 운행을 한다 이러다 코로나 잡을 수 있을까 싶다...

 

아니 봉쇄를 할꺼면 제대로 해서 제대로 잡던가.. 이건 뭐 나야좋다만 조마토, 스위기 같은 배달서비스도 가능하고 심지어 식당도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고.. 사람들도 돌아다니고 경찰도 차 세워두고 휴대폰 보고 있고.. 이건 우리동네만 그런건가.. 아니 뭐 음식 픽업 가능하고 돌아다녀도 되는거면 나야 좋긴한데.. 이런식으로 하면 코로나 잡을 수 있나 싶다 화가 난다 

 

원래는 아침에 두시간 정도만 식료품 판매 가능하게 한다고 해놓고 저녁에 나가보니 저녁까지 열려있다 아 뭐냐고.. 

 

오늘 아침 기준 인도 코로나 확진자 724명 어제 슬럼가에서 4명이 확진 판정 났다고 한다 검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인구도 정확히 파악 안되는 이 나라에서 확진자 724명 뿐이라는게 말이 되나.. 아 모르겠다 

 

아프면 안된다 그럼 한국도 못간다

아 집에서 일하는 건 싫다 

 

집이 회사가 되버리는게 너무 싫다 어제도 저녁 11시가 되서야 일이 끝났다 그냥 할게 없으니 일이라도 하자 라는 마음이긴 한데 이렇게 구분이 없어지는건 정말 싫다. 

 

평범했던 날들로 빨리 돌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