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 자가격리자 보건소 감시

오늘도 보건소 내 담당공무원 분께서 또 왔다 가셨다 지금 격리 4일차인데 벌써 두번이나 왔다가셨다 그냥 불시에 갑자기 전화오셔서 집이냐고 물어보시고 잠깐 나와보시라고 하고는 멀리서 인사하고 불편한거 없냐고 물으시고는 가셨다 다른 지역에서는 전화만 오는데도 있다고 하는데 고생이 많으시다 아 진짜 할게 너무 없다 삼촌이 심심하다고 강아지 두마리 마당에 놓고 가셔가지고 어제부터 강아지 교육을 시작했다 어제 강아지 간식들 몇개 주문해 갖고 이거가지고 애들 훈련을 시켜볼 생각이다.... 아직 4일밖에 안지났다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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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3일차

아니 아직 3일 밖에 안되었구나.... 오늘 아침에 7시에 보건소에서 전화가 와서 내 자가격리 앱이 추적이 안된다고 해서 로케이션 껐다 키고 앱도 껐다 키고 이게 보니까 내가 어제 자가진단을 오전일찍 한번 오후 3시쯤 한번을 했는데 그 이후 아침까지 텀이 길어서 그런건가... 그리고 10시에 또 전화가 와서 집에 있는거 확인하러 왔다면서 잠깐 나와주면 확인만 하고 가겠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문 앞에 나가보니 바로 문나가면 보이는 곳에 차를 세워두고 나를 보고는 바로 가셨다 아 많은 분들이 고생하신다.. 아직 3일 밖에 안된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오늘은 그래도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한시간 하고 (마당도 나가기 좀 그래서 그냥 방에서) 씻고 김치찌개 끓여서 밥도 먹고 내가 있는 곳은 진짜 촌이라 배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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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아 드디어! 인도에서 임시 항공편을 이용해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뭐 열이 있거나 기침이 나거나 한게 아니었지만 그래도 코로나 확진자 중에 무증상자도 있다고 해서 괜시리 걱정이 됐다 델리 공항은 정말 텅텅 비어있었다 인도를 몇차례 방문해봤지만 이렇게 조용한 공항은 또 처음봤다 우리는 4월 5일 저녁 7시 40분 비행기로 오후 1시반쯤 대사관에서 마련해준 버스가 우리동네의 픽업장소로와서 픽업한 후 임시항공편 탑승자들 전원 대사관에 모인뒤 공항으로 향했다 인도 델리 공항에서는 열검사 이외에는 따로 검사는 안했다 그리고 그냥 보통과 같은 출국 절차를 거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 도착했다 인천에 도착하자마자 열 검사를 했고 지난 21일간 약을 복용한 사람이 있으면 꼭 체크를 해야했다 나는 다행이 열도 없고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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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봉쇄령 그리고 한국

한국으로 가는 임시 항공편 수요 조사가 시작되면서 점점 확진자가 늘어가는 인도에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퇴사를 결정했다 뭐 일이나 대표의 성향이 나랑 너무 안맞기도 했고... 퇴사를 했으니 회사 숙소에서 나와서 친구네 집을 가야하는데 락다운 기간중에는 우버나 릭샤가 운영을 안해서 1시간을 걸어서 친구네 집에 도착했다..... 걸어가는 길 상점들이 다 문을 닫고 다들 나보면 피하기 바쁘다 아.. 하하 슬프다 아.... 암튼 퇴사하고 그날 10시 반부터 대한항공에서 잠깐 발권할 수 있게 홈페이지를 열어줘서 임시 항공권 발권을 했다 아 4월 5일 저녁 뱅기다 드디어 탈출할 수있다 같이 나가는 직원들과 우리할머니댁에가서 공동격리를 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의미로 지옥같은 이곳에서 빨리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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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봉쇄령 8일차

지금 인도 국내선 국제선이 다 막힌 상황에서 한인회 주최로 임시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하는데 델리에서 350명이 신청했지만 250명 밖에 갈수 없단다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생명의 위험, 신체적 문제, 노약자 순으로 진행되니 이번에는 아마 못갈 수도 있을듯 싶다.. 인도는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예정은 4월 15일까지 봉쇄령이 내려졌는데 아는 분이 5월 한국가는 비행기를 끊었는데 항공사에서 캔슬하고 6월 1일부터 예약 가능하다고 했다고 한다.. 이 말은 즉슨 봉쇄령이 연장될 수도 있다는 거다 아.... 근데 여기는 봉쇄령을 중단해도 문제 연장해도 문제이다 중단하면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퍼질 것이고 그럼 진정 카오스일테고 연장되면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인도 노동자들이 굶어서 죽어나갈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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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식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

ㅋㅋㅋㅋㅋ아 오늘 야채사러 나갔다가 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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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봉쇄 후 4일차

아 4일차 하루하루가 더디게 간다 아 인도 봉쇄령은 거의 망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해서는 코로나 절대 잡지 못한다는거를 나도 알겠는데 사람들은 왜이렇게 태평한지 진짜 필요한 사람이 아닌 개나 소나 다 통행증 신청해서 발급받고 그럴꺼면 봉쇄령 왜 내린거지 밖에 나오는거 엄격하게 단속하다더니 들리는 얘기로는 인도 사람들이며 한국 교민들이며 잘 돌아다니기만 하는거 같다 아니 정부에서 코로나 막아보겠다고 다 협조해 달라고 하는건데 이러고 싶을까 아니 지금 인도가 얼마나 위험한데 대표라는 인간은 직원불러다가 밖에 데리고 나가서 두시간째 밖에 돌아다니고 있지를 않나 시발 생각이 없나 정말 짜증나고 화난다 4월 3일부터 7일 동안 델리발 한국행 임시 항공편 운행한다고 지금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전염병에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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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봉쇄 후 격리 3일차

봉쇄령 첫날 저녁에 잠깐 나가보니 확실히 밖에 사람은 많이 줄었다 근데 정부에서 발표한 것 처럼 뭐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고 이러지는 않는거 같다 어제 오후 6시쯤 레스토랑에 저녁 주문한거 픽업하러 나가보니 자전거 타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도로에 차, 오토바이도 몇 대씩 보이고 버스까지 운행을 한다 이러다 코로나 잡을 수 있을까 싶다... 아니 봉쇄를 할꺼면 제대로 해서 제대로 잡던가.. 이건 뭐 나야좋다만 조마토, 스위기 같은 배달서비스도 가능하고 심지어 식당도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고.. 사람들도 돌아다니고 경찰도 차 세워두고 휴대폰 보고 있고.. 이건 우리동네만 그런건가.. 아니 뭐 음식 픽업 가능하고 돌아다녀도 되는거면 나야 좋긴한데.. 이런식으로 하면 코로나 잡을 수 있나 싶다 화가 난다 원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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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1일 봉쇄령

델리로 돌아왔다 며칠 전 고아에 갔었는데 돌아오기 전 날 저녁 갑자기 인도 정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29개 도시에 대해서 봉쇄령을 내리고 공항을 막겠다고 해서 부랴부랴 짐빼서 공항으로 달려갔지만 다행이도 국내선 비행기는 25일 까지 운행한다고 해서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도 했다 그리고 월요일 오후 8시 모디 총리의 담화가 시작되었고 원래 31일 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봉쇄령이 4월 15일까지 진행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듣고 정말 멘붕에 빠졌다. 집에서 일하고 밥해주는 직원분은 앞으로 오지 못할꺼고 우리는 당장 내일부터 뭘먹고 살아야 하나 정말 담화가 끝나고 한두시간 동안 멘붕 상태였다. 봉쇄 기간동안 밖으로 나가는 것을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했고 심지어 통행금지 위반자에 대한 곤봉 진압 등 인권침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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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인도 리시케시

인도 5개월차, 다시 갈길을 잃었다. 인도에는 더 있고 싶지만 인도에서는 돈을 벌수가 없고 아부다비에서 모은 돈은 거의 바닥이 났고, 당장의 생계부터 해결해야했다. 때마침 가깝게 지내던 안드레스에게 고민을 나누니 안드레스는 호주에 가자는 제안하였다. 인건비가 비싼 호주에 가서 일을 하며 돈을 모아 다시 인도로 오자고 제안했다. 사실 호주가 어떤 곳인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었지만 호주에서 일을 하면 인도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이 호주를 선택하게했다. 갈 수 있는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을 찾다보니 워킹홀리데이였다, 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친구인 안드레스는 관광비자로(콜롬비아 국적은 워홀비자로 신청할 수 없었다) 들어가 학생비자로 전환하겠다는 야심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나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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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실 굳이 캄보디아를 선택 한건 아니었다 그 당시 한국에서 해외 구매 파트에서 일을 했었는데 법인카드가 대한항공 카드였고 내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해외에서 물품 구매를 하다보면 포인트가 쌓이는 거였는데 회사 그만 둘때 쯤 되니 40000 포인트 정도가 모여 그 포인트를 한번에 써버릴 곳을 찾다보니.. 그냥 그래서 캄보디아에 가게 된거다 뭐 계획은 그랬다 이미 캐나다 가는 비행기 티켓은 끊어 놓은 상태였고 3월 초부터 한 이삼주 캄보디아에서 쉬다 한국가서 캐나다 가야지 였지만...... 캄보디아 한인 게스트 하우스에서 같은 기간에 머물던 비영리 단체에서 봉사하시던 분들 따라 학교에 놀러갔다가 결국 3월 한국 가는 비행기표, 캐나다 가는 비행기표 둘다 버리고 캄보디아에 4월까지 있게 되었다 그 이후로 내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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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베트남 입성

블로그에 썼던 마지막 글이 호주 들어가면서 썼던 글 같은데 거의 3년이 지난 지금 나는 베트남에 와있다! 하하하 블로그 열심히 해보겠다고 썼는데 역시나 이 게으른 인생 ㅠㅠ 암튼 2019년 3월 28일 호주 생활을 마무리하고 베트남에 와있다 호주에서 학생비자로 먹고살기 힘들기도 했고 3년이나 같은 곳에 있었더니 뭔가 새로운게 필요하기도 했고 뭐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로지스틱 회사에 입사해서 시드니에서 바로 하노이로 넘어왔다 뭐 크게 달라진건 없다 일하느라 평일엔 바쁘고 주말엔 친구들 만나서 놀구 베트남은 덥다 비많이오고 오토바이 많고 하하하 아 맞다 맥주엄청싸고!!! 요건 주말의 맥주거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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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2012년 3월 8일 7년 간의 긴 여행이 시작 된 날, 별 볼일 없는 전문대 중퇴, 공부에 취미도 없고 배운 기술도 없는 내가 운 좋게 들어간 무역회사에 사표를 냈다. 나보다 회사에 늦게 취업한 회사 후배가 영어를 잘 한다는 이유로 내 선임으로 승진 하던 날 자존심 상해 지하철에서 엉엉 울며 다짐했다 야 내가 그 놈의 영어 배우고 만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더니 밑도 끝도 없이 영어를 배우려면 본토로 가야지 하는 마음에 영어 한마디 못 하는 내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떠올렸고 그 해 추가합격으로 합격 발표를 받았다. 캐나다 가서 개고생해야 하니, 어렸을 땐 돈이 없어서 못가고 회사다닐 땐 시간이 없어서 못갔던 영화같던 혼자 하는 여행을 해보자는 마음에 싼 값에 최대한 멀리 갈 수 있는 나라를 찾다 캄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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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입성!

어제, 그러니까 5월 12일 호주 시드니 입성 이번에 한국에서 20일 정도를 지냈는데 정말로 감기로 비행기 타는 날까지 몸살감기에 너무너무 힘들어서비행기 날짜 변경하는 걸 알아봤는데 530유로라는 소리를 듣고 그냥 비행기 표를 버릴까 어쩔까 하다가결국에는 제정신 아닌 상태로 비행기 타고 어쨌든 시드니 도착오자마자 공항 출국장에 있는 옵터스(OPTUS)에서 유심칩 사서 핸드폰번호 부터 만들었음요 백패커스에서 15일까지 지내는 거로 예약해놓고 어제 검트리 (GUMTREE) 에서 방 알아보고 한 군데 보고 왔다.주말까지는 좀 쉬고 월요일 부터 은행가서 계좌번호도 만들고 정상적인 생활좀 해야지 Iyengar 요가 스튜디오 알아보는데 가격은 왜이렇게 비싼지... 요가는 혼자 연습하다가 일 구하면 시작해야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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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입성!

인도 비자런 때문에 가게 된 네팔 그리고 카트만두! 인도에서 드디어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 하며 봄을 만끽 하기 시작할때 쯔음 오게 된 곳이라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춥다는 생각 뿐 ㅠㅠ 인도에서 지내다 와서 그런지 나에겐 물가가 너무 비싸게 느껴졌다. 근데 얘기 들어보니 지진이후로 물가가 올랐다고 한다 공기도 너무 안좋았고 너무 춥고 포카라로 바로 가고 싶었지만, 인도 비자 센터가 카트만두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카트만두에서 적어도 7일은 보내야 했다. 결국 포카라 가기 전에 5일 그리고 다녀와서 5일 총 10일을 카트만두에서 보내야 했다. 같이 포카라 히말라야 트래킹을 같이하기 위해 온 내 친척동생과 아는 오빠, 그리고 인도 리시케시에서 같이 요가수행을 하던 친구 같이 비자런 때문에 오게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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