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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인도 리시케시

인도 5개월차, 다시 갈길을 잃었다. 인도에는 더 있고 싶지만 인도에서는 돈을 벌수가 없고 아부다비에서 모은 돈은 거의 바닥이 났고, 당장의 생계부터 해결해야했다. 때마침 가깝게 지내던 안드레스에게 고민을 나누니 안드레스는 호주에 가자는 제안하였다. 인건비가 비싼 호주에 가서 일을 하며 돈을 모아 다시 인도로 오자고 제안했다. 사실 호주가 어떤 곳인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었지만 호주에서 일을 하면 인도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이 호주를 선택하게했다. 갈 수 있는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을 찾다보니 워킹홀리데이였다, 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친구인 안드레스는 관광비자로(콜롬비아 국적은 워홀비자로 신청할 수 없었다) 들어가 학생비자로 전환하겠다는 야심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나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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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실 굳이 캄보디아를 선택 한건 아니었다 그 당시 한국에서 해외 구매 파트에서 일을 했었는데 법인카드가 대한항공 카드였고 내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해외에서 물품 구매를 하다보면 포인트가 쌓이는 거였는데 회사 그만 둘때 쯤 되니 40000 포인트 정도가 모여 그 포인트를 한번에 써버릴 곳을 찾다보니.. 그냥 그래서 캄보디아에 가게 된거다 뭐 계획은 그랬다 이미 캐나다 가는 비행기 티켓은 끊어 놓은 상태였고 3월 초부터 한 이삼주 캄보디아에서 쉬다 한국가서 캐나다 가야지 였지만...... 캄보디아 한인 게스트 하우스에서 같은 기간에 머물던 비영리 단체에서 봉사하시던 분들 따라 학교에 놀러갔다가 결국 3월 한국 가는 비행기표, 캐나다 가는 비행기표 둘다 버리고 캄보디아에 4월까지 있게 되었다 그 이후로 내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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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2012년 3월 8일 7년 간의 긴 여행이 시작 된 날, 별 볼일 없는 전문대 중퇴, 공부에 취미도 없고 배운 기술도 없는 내가 운 좋게 들어간 무역회사에 사표를 냈다. 나보다 회사에 늦게 취업한 회사 후배가 영어를 잘 한다는 이유로 내 선임으로 승진 하던 날 자존심 상해 지하철에서 엉엉 울며 다짐했다 야 내가 그 놈의 영어 배우고 만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더니 밑도 끝도 없이 영어를 배우려면 본토로 가야지 하는 마음에 영어 한마디 못 하는 내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떠올렸고 그 해 추가합격으로 합격 발표를 받았다. 캐나다 가서 개고생해야 하니, 어렸을 땐 돈이 없어서 못가고 회사다닐 땐 시간이 없어서 못갔던 영화같던 혼자 하는 여행을 해보자는 마음에 싼 값에 최대한 멀리 갈 수 있는 나라를 찾다 캄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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