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bic wedding

 아랍 결혼식에 초대 받았다.

친구의 남동생 결혼식 이었는데 사실 친구의 결혼식도 아니고

뭔가 남동생 결혼식인데 괜히 동물원 원숭이 될 것같은 생각도 들고 좀 우려도 많이 됐지만 가긴 갔다

우려는 했지만 결혼식 가려고 옷도 샀다ㅋㅋㅋ

 

네이버로 찾아보고 구글로 찾아보는데 아랍결혼식에 대한 어느정보도 찾기 힘들었다.

친구에게 드레스 코드가 있냐고 물어보니 파티갈때 입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오라고 해서

근데 너무 화려하면 가서 바보 될까봐 적당히 블랙원피스로

 

호텔은 고급진 호텔에서 굉장히 돈 많이 들인 티나는 장식으로 천지.

 

일단 아랍결혼식은 남녀가 따로 결혼식을 치룬다

내 친구가 초대한 결혼식은 여자쪽 결혼식 이었고 8월 4일에 진행 되었으며

남자쪽 결혼식은 8월 3일에 이미 끝난 상태였다. 하지만 여자 결혼식때 남편이 잠깐 들르는 식이다.

보통 아랍 여자들은 항상 히잡을 두르고 다니지만 여자들밖에 없는 결혼식에서는 정말 마음껏 꾸미고 온다.

호텔에 들어서서 결혼식장에 들어오는 순간 히잡을 벗는데 정말로 화려하다

내 생에 그런 드레스들은 처음 봤다 영화에서 보는 그 예전 아주 오래전 왕궁 파티에서 입는 듯한 옷들을 입고 왔다.

심지어 히잡벗은 아랍여자들은 정말로 아름답다.

다행이다 그들이 히잡을 쓰고 다녀서.....

정말정말 예뻤다. 내친구도 요가학원에도 히잡쓰고 오는데

그날 화려하고 가슴이 드러나는 드레스에 풍성한 머리를 보고 알아보지 못알정도로 예뻤다.

드레스가 너무 예뻐서 드레스 너무 예쁘다. 이런거는 얼마줘야돼? 하니까 비싸다고 했다.... 난 못사겠지...

 

아 그리고 사진 찍는거는 허용이 안됨.

 

암튼 결혼식은 새벽까지도 이어진다고 한다. 뭐 특별하게 하는거는 없고 그냥 먹고 얘기하고.

동생 데려가기를 잘했다.

아랍 어린여자애들은 케이팝에 관심이 많아서 빅뱅 얘기하고 그러는데 난 아는게없어..ㅠㅠ

 

계속 쉬지않고 음식이온다... 결혼식이 8시에 시작이었는데 11시까지 먹기만 했다. 신부가 입장하는데 한시간 걸린다....

12시에 도저히 힘들어서 앉아있을수가 없어서 집에 가야될거같다고 했더니 신랑오는거는 보고가야지 그래서 언제쯤 오는데? 하니 몰라 한시간 뒤쯤? 하아.  다음날 출근인 나는 너무 피곤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12시 쯤에 집에왔다. 다음날 피곤해서 코피를 쏟았지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