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페트라 입장! 와 드디어 이 순간이 오는 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

요르단 패스로 입장 하는 것으로 따로 티켓을 주지는 않고 창구에 가서 요르단 패스를 보여 주면 뒷장에 도장을 찍어 준다.

그거 들고 입구 가서 입구에서 보여주면 입장 바로 가능

 

페트라 가기전에 카우치서핑 호스트가 정말 나한테 신신당부를 햇었다.

절.대.로 아무도 믿지 말라고 페트라 안에 그들은 다 사기꾼이며 너한테 뭔가를 바라고 행동을 하는 것이니 절대로 믿어선 안된다고.

 

입장을 해서 걷고 있는데 누군가 말을 걸었다 뭐 자기는 페트라 안에 샵이 있는데

너가 가는길이 내가 가는 길이니 같이 가주겠다며 갑자기 친절을 베풀기 시작했다.

그떄 딱 떠오르는 생각이 아 카우치서핑 할아버지가 절대로 믿지 말랬지 라는 생각이 들어

괜찮다고  괜찮다고 거절을 하는데도 끝까지를 나를 따라오기를 멈추지 않았다.

 

"야 너 지금 내가 나중에 돈달라고 할까봐 걱정되서 그러는거지? 걱정할 필요 없어, 나는 페트라 안에 샵이 있고

가는길에 너랑 같이 말동무가 되어 주려고 하는 것 뿐인데 니가 무서워 하는거 이해해 그니까 내가 보호해 줄께, 그리고 나 여기서 되게 유명한 사람이야 만약에 니가 나를 못믿겠으면 내 사진을 찍어두고 내가 너한테 돈을 요구하면 경찰한테 보여주면 되잖아" 

 

하지만 나는 카우치서핑 할아버지의 말을 잊지 않고

"아 근데 정말로 나는 괜찮으니까 너 갈길 가 그냥 나는 사진찍으면서 조용히 걷는거 좋아해, 잘가 안녕"

 

그리고 그는 포기했는지 지 갈길을 가기 시작했고 나도 사진찍으며 혼자 걷게되었다.

근데 진짜 온갖 페트라 입구 안에 있는 장사꾼 새끼들이 정말 나를 너무너무 귀찮게 하기 시작헀다.

이거 사러 저거사라 티켓보여 달라 말타라 면서 슬슬 짜증이 나는거다 정말로 일분도 안쉬고 졸라 귀찮게 한다 정말

그리고 그 새끼가 다시 다가와서 "야 얘 내친구니까 건들지마" 하니 진짜 나한테 장사를 해보려던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지도 않는거다

 

그리고는 "봐바 너 여자혼자에 동양인이면 여기 가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아니? 앞으로 저런애들 수십명은 만나게 될꺼야"

라는데 갑자기 이새끼한테 신뢰가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얘랑 다시 점점 대화를 이어가며 걷는데 갑자기 문득

 

"페트라안에는 못된 놈들 천지야. 걔네들이 너한테 친절을 베푸는 건 너한테 뭔가 바라기 떄문이야

아무도 믿어서는 안되고 아무것도 사려고 하지마" 라는 호스트의 말이 떠오르며 다시 그새끼한테

 

"나 아무래도 혼자 갈께 아무리 생각해봐도 걍 혼자가는 편이 편할꺼 같아" 라고 말하는데 마침 호스트 한테 전화가 왔다.

나 지금 도착했고 몇시 쯤 나갈 계획이고 한참을 얘기하다가 앞을 보니 그새끼가 내 눈앞에 있었다.

 

"너 요르단 사람 친구 있었어? 그 친구가 너한테 뭐라고 하디? 우리에 대해서 존나 안좋게 말했지? 야 너는 존나 나쁜년이야 너 친구새끼도 존나 나쁜새끼고 아시발 ㄴ아ㅓㅣ랴니러ㅑㅣㄴ" 이러면서 온갖 나한테 악담이란 악담은 쳐붓고는 휭 가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금 생각하면 너무너무 황당한데 그 당시에는 사실 너무 무서웠다. 근데 아직도 그새끼가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모르겠다.

 

그새끼가 그렇게 휭 가버리고 나서 한참 사진찍고 길을 가는데 그 새끼가 가는 길목에 앉아서 나를 노려본다

그러고는 내 뒤를 쫒아오기 시작했다 진짜로 존나 무서웠다 조온나

 

페트라 안 구조가 약간 지그재그 형식이라 조금만 걷다보면 그 길목에 나혼자 남게 되는 구간이 많은데

혼자 걷다가 슬쩍슬쩍 뒤를 돌아보면 그 새끼 모습이 보이니까 점점 무섭기 시작했고 그냥 당장 페트라에서 나가고만 싶었다.

 

그래도 그래 알카즈네까지만이라도 보고 가자 라는 심장으로 걸었다 그냥.

 

날씨는 너무 처 덥고 왜 저런애를 만나서 내 기분을 잡치나 이런저런 생각에 그냥 짜증만 났다.

 

 

 

이 왼쪽 머리에 뭐 쓴남자가 그새끼ㅠㅠㅠ

 

 

 

 

 

 

 

 

 

 

 

 

 

 

 

 

 

 

 

 

 

 

 

 

 

 

 

 

 

 

 

 

 

 

 

 

 

대표이미지

 

 

 

 

 

 

 

 

 

그치만 페트라는 아릅답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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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2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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